나의 이야기

[스크랩] 세상을 바꿀 흐름의 이해와 통찰에 관하여

비봉인 2016. 11. 7. 12:31

 세상을 바꿀 흐름의 이해와 통찰에 관하여
 
돈을 크게 버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사업을 하는 거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수완을 가지고 사업을 해서 크게 일으키는 것이다.
자신이 재산이 세어보지 못할 정도로 많이 벌 수도 있고 이런 돈을 한 순간에 까먹기도 한다.
하지만 돈을 크게 버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니까.
장기에 걸쳐서 부자가 되기도 합니다만 아래의 두 가지 방법에 비해 단기간에 사업이 잘 되어서 부자가 된다.

둘째 주식을 사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근로자들의 자본주의가 아닌 주주자본주의이다.
근로자들은 열심히 일하지만 월급 이외에는 더 이상 벌 수 없다.
그럼 그 많은 돈은 누가 버나?
바로 회사의 주인 주주이다.
주주는 회사의 투자자이다.
잘 되면 몇 배 혹은 몇 십 배 심지어는 몇 백 배의 돈을 버는 것이고 투자했던 회사가 상장 폐지되면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려면 주식을 사야 한다.
그럼 주식을 어떻게 사야 할까?
돈이 남으면 남는 대로 사야 한다.
돈이 안 남으면 먼저 주식을 한 달에 백 만 원이라도 사놓고 돈을 써야 한다.
그렇게 5년이고 10년이고 아니 은퇴 후까지 계속해서 산다.
이 기간이 길면 길 수록 부자가 된다.
한번 산 주식은 절대로 팔면 안 된다.
은퇴 후까지 안 팔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그럼 주식은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주식은 앞으로 떠오를 주식을 몇 가지를 사서 정기적금 들어가듯이 사는 거다.

셋째 땅을 사는 거다.
땅을 사서 돈을 번 사람은 부지기수로 많다.
물론 우리주변에 증거도 있다.

이렇게 3가지를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부동산 임대사업자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동산 임대사업자는 또 하나의 월급쟁이에 불과하다.
매월 돈이 나오는 구멍을 만들어 놓은 것일 뿐이다.
몇 백억 대 빌딩을 대출 한 푼 안 받고 샀다면 모를까 그냥 임대사업자는 월급쟁이보다 회사를 안 다니고 시간이 많다 뿐이지 결코 부자는 아니다.
물론 월급쟁이도 마찬가지이다.
소위 말하는 전문직 의사, 변호사 등도 위의 3가지 중 한 가지를 평생에 걸쳐 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럼 어떤 주식을 사야 할까?
어떤 회사에 투자를 해야 할까?
그것은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바꾸는 흐름을 이해하고 그것에 대한 통찰을 통해 투자를 해야 한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보겠다.

나는 지금까지 부동산에 투자했다.
부동산 흐름에 관하여 보았고 부동산 흐름에 맞게 투자를 했다.
2000년 이전까지는 경매, 2000년대 초반에는 분양권, 2004년까지는 재건축 2007년 3월까지는 재개발, 2007년 6월까지는 서울, 경기 오피스텔, 20012년까지 지방, 2014년까지 수도권, 최근에 와서는 서울로 투자 대상을 옮겼다.
부동산만 흐름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의문이 생겼다.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이 제일 많이 떨어졌는데 그 시기는 1997년 IMF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나 부동산 흐름과는 관계없는 외부변수에 의한 것이었다.
그래서 부동산에 대해 더 잘 알려면 세계적인 흐름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계적인 흐름을 알게 되었고 그 흐름을 통해서 보니 우리나라에서의 부동산의 흐름은 가느다란 시냇물 정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면에 거대한 세계사를 관통하는 강줄기도 같이 발견하였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작은 시냇물의 흐름, 세계적인 주식의 동향은 거대한 강물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 강이 범람하면 그 옆을 흐르는 시냇물이 아무리 둑을 잘 쌓아도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세계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돈의 규모와 단위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내가 위에서 말했듯이 임대사업자는 또 다른 월급쟁이에 불과하고 부자가 되는 3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평생 실천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그 중에 주식의 흐름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제1차 산업혁명의 시기이다.
제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통한 방직기, 방적기 혁명이다.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과 방적기, 방적기가 발명되었다.
특히 방적기는 인류사에 있어서 커다란 혁명적 사건이었다.
그런데 왜 산업혁명이 방직기, 방적기였을까?
지금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인류는 18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겨울에 얼어 죽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다고 한다.. 즉 여름의 얇은 옷을 입고 겨울에 추워 얼어 죽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온 법칙이 있다.
세이의 법칙 ' 공급은 수요를 스스로 창출한다.' 다른 말로 바꾸면 ‘만들면 만드는 대로 팔린다’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오죽하면 이런 이론이 나왔을까?
그럼 왜 그리 수요가 부족했을까?
물레를 돌려서는 하루에 한 벌 옷을 만들어 입기도 힘겨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적기가 세상에 나오고 이 법칙이 여지없이 깨지게 된다.
방적기는 옷을 원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옷감을 생산에 세상에 공급했다.
그로부터 세이의 법칙은 깨졌고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된다.
옷이 남아도니 그 다음부터는 소비자에게 맞는 옷을 공급해야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럼 산업혁명이 일어난 곳이 어디인가?
영국이다. 영국은 거대한 식민지가 건설된 시기에 산업혁명이 터졌기 때문에 식민지에 배를 띄워 식민지에다 어마어마한 양의 옷을 팔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중국에는 방직기로 제조한 옷감을 팔 수 없었다.
그 때 영국은 중국과의 심각한 무역적자가 나고 있었다.
영국의 상류층은 차를 마시는 습관이 널리 퍼져 있었다. 그래서 중국에서 차를 비롯한 도자기, 비단 등을 수입했어야 했는데 중국은 영국의 모직물을 사지 않았다.
영국의 모직물은 양털로 만들어 오랑캐들이 입는 옷이라 해서 중국인들은 입지 않았다.
아쉬운 영국인들은 할 수 없이 중국의 화폐 근원이 되는 은을 주고 중국의 물품을 수입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영국의 상인은 무역적자의 타개책으로 인도에다 모직물을 팔고 무역대금으로 아편을 사서 중국에 팔아 그 돈으로 도자기, 차, 비단을 사는 전략을 택하게 된다.
그 여파로 영국과 중국은 아편전쟁을 하게 되고 패전한 중국은 굴욕적인 난징조약을 맺게 된다.
한편 인도의 가내수공업은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인해 고사 상태가 되어버릴 지경이 되었다.
간디는 우리나라의 물산장려운동과 같은 국산품 애용을 하자는 운동을 하게 되고 물레를 돌리는 간디의 사진은 간디의 상징과도 같은 모습이 되었다.
그러나 간디의 바램과는 달리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인도에 항구에 영국배가 들어오면 사람들은 줄을 서서 영국의 옷감을 샀다고 한다.
그럼 영국인들이 인도인들에게 강제로 옷감을 팔았을까?
아니다 자발적으로 인도인들이 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도에서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옷감과 방적기로 만든 옷감 차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방적기가 발명되었을 무렵 방적기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이 있었다.
영국의 지주들이었다.
엄청난 양의 옷감이 세상에 나왔고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는 광경을 보며 그들은 방적기의 본질에 대해 살펴보기 시작한 것이다.
'옷이 필요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네? 그런데 방적기를 우리가 지금 뛰어들어 만들 수는 없고 끼워주지도 않을 거다. 그렇다고 기계를 이제부터 개발해? 그건 못하지. 그럼 저걸 통해 돈을 벌어보고는 싶은데? 방적기가 혼자 돌아가나? 아니지 양모(羊毛: 양털)이 필요하지. 양털은 어디서 나오지? 양에서 나오지. 그럼 양을 기르면 돈을 벌겠군. 그렇다면 양을 길러야겠다. 양은 어디서 나오지? 목장에서 나오지. 그럼 우리 땅에서 뭘 하고 있지? 그렇지 감자를 심고 있지. 그럼 감자 밭을 갈아 엎고 양을 기를 수 있는 목장을 하자. 그럼 이 거대한 흐름에 숟가락 하나 얹어 놓을 수 있을 거야'
이에 지주들은 너도 나도 감자 밭을 갈아엎고 양을 길러 공장에 양털을 납품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얘기치 못한 역사적인 사건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감자밭을 갈아엎어 목장을 했더니 감자파동이 일어났고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게 된다.
유명한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 보면 ‘양이 사람을 죽였네, 양이 사람을 죽였네’와 같은 문장이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아일랜드를 비롯한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대륙(미국)으로 대거 넘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민의 시작은 산업혁명으로 비롯되었다.
물론 1845년 갑자기 들이닥친 감자마름병으로 흉작이 몇 년 동안 지속되면서 엄청난 기근이 벌어진 것도 또 한 가지 이유가 되겠다.

제 2차 산업혁명은 전기동력을 통한 대량생산체제 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석유를 기계의 동력기관으로 썼다는 것과 자동차가 대량생산 되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자동차왕 포드는 유명신문잡지들을 모아놓고 인터뷰를 한다.
자신의 자동차 발표회였다.
자동차의 장점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 기차는 철도의 레일밖에 못 달리지만 자동차는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리고 언제나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다. 기차는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자동차는 언제나 달릴 수 있다. 그러니 앞으로 자동차가 세계를 바꿀 것이다."
다음날 그의 인터뷰는 대서특필 되었지만 그의 바램과는 달리 혹평 일색이었다.
" 포드는 미친 놈이다. 자동차라는 것을 개발했는데 기차의 가격과 거의 맞먹는다. 게다가 기차는 한 번에 백 명씩 탈 수 있는데 자동차는 고작 4명 밖에 못 탄다." 라는 것이 골자였다.
그러나 포드의 자동차 모델T는 컨베이어시스템과 대량생산으로 가격을 내릴 수 있었고 사람들에게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여기서도 영국의 지주계급처럼 산업혁명의 이면을 본 이가 있었다.
그는 석유왕 록펠러였다.
록펠러는 내연기관의 자동차가 나오기 전인 1860년대부터 석유사업을 시작했다.
일찍이 그는 석유는 지닌 사업성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했다.
1862년 2월 2일 록펠러는 그의 동업자 앤드루스와 손을 잡고 회사를 경매로 낙찰 받아 클리블랜드 최대의 정유소를 가지게 된다.
한동안 석유는 등유는 고래기름과 같은 등불을 밝히는 대체재로 돈을 벌었다.
그러다 포드를 만나 자동차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자동차가 나왔는데 이게 돈 될 것 같은데? 자동차를 만들어? 아니지 자동차는 내가 만들 수 없지. 모델T처럼 대량생산을 할 수도 없어. 그런데 가만있자. 자동차는 혼자 굴러가나? 아니지! 무엇으로 굴러가지? 석유지. 석유는 그럼 어디서 넣지? 어? 석유충전소가 그러고 보니 없네. 아마도 석유사업을 하면 돈 좀 벌겠는걸?'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는 그 이후로 자신의 회사 '스탠더드 오일'을 통해 석유사업을 독점했고 자동차가 팔리기 시작하자 그는 석유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기 시작하게 된다.
록펠러는 미국 석유시장의 98%를 점유했고 그 한 사람 때문에 생긴 법이 셔먼법(반독점법)이다.

제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 제어를 통한 자동화 혁명이다.
그 중에 핵심은 개인용PC와 인터넷이다.

1981년 IBM은 개인용PC를 개발하고 그에 맞는 OS(Oprerating System: 운영체제)가 없어 MS에 빌게이츠에게 부탁한다.
빌게이츠는 Q-DOS를 5만 달러에 사서 약간의 버그 수정을 거친 후 MS-DOS를 IBM에 납품하여 대히트를 치게 된다.
PC혁명의 시대에 나온 IBM PC가 혼자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안 빌게이츠는 그 안에서 구동되는 윈도우를 개발하여 세계적인 거부가 되는 것이다.
PC시대의 강자는 IBM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회사이다.
왜냐하면 PC시대에 PC를 만들던 HP, DELL, IBM, 삼성 등은 출혈경쟁으로 이익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PC의 플랫폼을 독점한 MS의 빌게이츠는 저가경쟁으로 많이 풀린 PC에 그의 운영체제인 Windows를 깔아 세계적인 부호가 되었다.
빌게이츠도 록펠러와 마찬가지로 산업혁명의 이면에 투자하되 독점을 통해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다음은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의 주식의 신이 된 이야기가 재미있다.
외과의사로 충청도의 한 병원에서 일하던 시절이다.
어느 날 서울의 경제연구소에 다니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강의를 들어보지 않겠냐는 것이다.
바쁘다고 했지만 만약 이 강의를 듣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이 마음에 걸려 자신의 친구인 미국에서 MBA를 마치고 놀던 집에서 놀던 백수친구와 함께 서울로 올라갔다.
강의를 한 강사는 나중에 벤쳐를 차려 큰 사업을 일으킨 사람인데 이 사람이 칠판에 WWW(World Wide Web)라고 썼다.
그리고 이 W가 세상을 바꿀 것인데 앞으로는 여기에 정부도 들어가고 쇼핑도 하고 뉴스도 본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그 당시(1990년대 초반) 너무 황당한 말이어서 그 강의를 듣던 직원들마저 강의도중 나가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박원장도 친구에게 왜 이런 황당한 강의를 들으러 오라고 했냐고 강의를 추천한 친구를 나무랐다.
그리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는데 같이 강의를 듣던 백수친구가 박원장에게 돈을 빌려달라 했다.
왜 그러냐고 묻자 백수친구는 자신을 저 W를 믿는다는 말을 했다.
박원장에게 돈을 빌려 W를 만난 친구는 W에게 앞으로 올 W의 세상에서 자신의 사업아이템을 알아내고야 만다.
그리고 얼마 후 박원장 월급 타던 날 백수친구는 월급을 빌려서 회사를 창업한다.
전자메일 회사였는데 박원장은 반대했다.
왜냐하면 일년에 편지 몇 번 안 쓰는 사람이 그런 아이템을 가지고 전자메일 사업을 한다는 것에 황당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백수친구의 전자메일을 받는 순간 편지와는 다른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여러 명에게 동시에 보낼 수 있는 편리함과 같은 것 말이다.
그 후 백수친구는 벤쳐기업을 크게 일구었고 박원장 백수친구의 성공보다 자신이 W를 알아보지 못했음을 자책하게 된다.
그런데 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수 많은 책을 보며 원인을 찾다 제레미 리프킨의 책에서 그 해답을 알아낸다.
세상은 천지개벽할 정도의 변화가 한 번씩 일어나는데 그 변화는 0.1%의 천재 즉 창의적 인간이 그것을 일으키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에 깃발을 꽂고 초석을 놓으면 0.9%의 그를 따르는 추종자인 통찰력을 가진 자가 창의적 인간을 알아보고 그 토대를 꽃 피우고 나머지 99%의 잉여인간(유기물)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단단한 돌을 밟고 올라오며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W는 천재 즉 창의적 인간이고 백수친구는 통찰력 있는 추종자며 자신은 유기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병원 원장이 준 핸드폰을 가지고 우연히 친구들을 만날 때 W를 만났을 때와 같은 기시감(旣視感 , Dejavu: 처음 접하게 되는 사건인데도 예전에 겪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을 느끼게 된다.
박원장은 친구들이 핸드폰을 보며 신기해하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 너희들도 언젠가는 이런 핸드폰을 한 대씩 가지게 될 날이 올 거야 “
그러나 친구들은 하나같이 말도 안 된다는 말과 황당한 표정을 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박원장은 다음날 명동 사채 시장으로 달려가 한국이동통신 주식을 사게 된다.
2만 원 언저리에 샀고 생활비를 쓰고 남은 돈을 모조리 샀다고 한다.
SKT로 회사가 바뀐 후에도 계속해서 주식을 사 모으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1999년 무려 520만 원까지 오른 상태에서 매도하게 된다.
사실 SKT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595만 원이다.
처음 주식을 샀을 때보다 약 300배 올랐던 것이다.
만약 1000만 원어치 샀다고 하더라도 3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리고 그는 방송사 인터뷰로 주식의 신이 되었다.
그 이후 인터넷(WEB)혁명의 시대가 왔고 인터넷은 그냥 굴러가지 않는다는 진리를 초기 시장의 진입자인 야후가 증명한다.
그러나 야후를 구글이 누르고 PC인터넷 시장의 강자가 된다.
PC인터넷 시대의 강자는 검색엔진이다.
기존의 검색엔진의 단점은 쓰레기 검색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즉 검색을 했을 때 찾고자 하는 중요한 정보는 나오지 않고 이를테면 광고사이트와 같은 쓰레기들만 나온다는 것이다.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와 브린은 논문 인용회수와 링크가 많이 된 자료일 수록 찾고자 하는 자료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이것을 기반으로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을 짠 것이 구글의 페이지랭크이다.

구글은 검색엔진을 개발한 앞으로 다가올 4찬 산업혁명의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
 
제3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동안 또 한번의 혁명이 일어난다.
그것은 모바일 혁명이다.
모바일 혁명의 핵심은 스마트폰이다.

스티브잡스는 컴퓨터업계에서 천재이다.
그는 애플을 만들었고 1983년 애플2를 히트했을 때만 해도 그의 성공은 보장된 듯 했으나 그 이후 리사, 매킨토시 등이 IBM에 밀려 실패하고 애플을 떠나게 된다.
이후 넥스트를 창업하고 일반인이 쓸 수 있는 고성능컴퓨터에 집착을 하게 된다.
고성능컴퓨터를 만든 넥스트컴퓨터를 1998년 만들어 내놓지만 1만 달러라는 비싼 가격 때문에 이번에도 실패한다.
당시 대학생들은 1500달러 정도의 가격대 컴퓨터를 쓰고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스티브잡스는 기술에만 집착하며 대중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
하지만 넥스트를 개발하면서 같이 설립했던 Pixar는 1995년 3D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내놓고 세계적인 히트를 하게 된다.
여기서 스티브잡스의 지독하리만큼 고집하던 최고사양 최고기술에 관한 추구는 일대 전환을 맞게 된다.
최고 기술만의 추구는 인간의 감성을 건드릴 수 없어 결코 인간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생각 말이다.
잡스 본인이 느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재사고가 일어난 일대 전환점이었다.
그리고 mp3플레이어인 아이팟과 스마트폰 아이폰의 성공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아이러니 하게도 아이리버와 삼성의 실패에 관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질문은 어떻게 아이리버가 더 먼저 mp3플레이어를 개발했는데 당신의 아이팟이 더 큰 성공을 거두었는가 라는 것이다.
한국의 아이리버의 실패에 대해 그들은 인간의 본성을 모르고 사물을 본질을 모른다고 질타한다.
무슨 얘기인가?
자신은 mp3플레이어와 스마트폰을 만들 때 인간의 본성을 성찰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생태계를 만든 것이다.
생태계란 무엇인가?
Mp3플레이어는 단지 음악을 듣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시 mp3플레이어는 획기적인 발명품이었지만 사실 mp3파일의 대부분은 소리바다와 같은 불법 다운로드 시장에서 구할 수 밖에 없었고 균일하고도 좋은 품질이나 합법적인 방법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음악저작권 협회와의 상생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는 mp3플레이어를 만듦과 동시에 소니뮤직과 같은 메이저음악회사들과 컨텐츠 계약을 맺었고 안정적인 음원확보를 통해 공급자 수요자의 mp3생태계를 창조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일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한 것이다.
인간이 그 생태계 안에서 뛰놀 수 있게 만든 것이 mp3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로 아이폰을 만들기 전에 그는 앱스토어라는 앱 생태계를 만들었고 아이팟의 성공을 뛰어넘는 혁신을 보여줬다.
그런데 이 두 개의 한국기업은 기계에만 집착한다는 말을 하면서 그들은 자신을 결코 이길 수 없었다는 것이다.
잡스의 성공은 인간의 이해를 통해 성공했고 그러기에 더 드라마틱하다.

지금까지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을 이끈 회사들을 살펴보았다.
이들 혁명은 세상을 바꾼 혁명이고 이것을 보고 느낀 기업은 성공을 했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망하고야 말았다.
그럼 이 시점에서 왜 부동산의 작은 흐름이 아닌 커다란 세계의 혁명적인 흐름을 보아야 하는가?
그것은 앞으로 곧 도래할 제4차 산업혁명 때문이다.

그럼 앞으로 오게 될 제4차 산업혁명은 무엇인가?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약어로 IoT)이다.
사물인터넷이란 세상의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시나브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 천천히 세상이 바뀌었다.
그것을 말하는 신호는 충분히 존재했다.
신문에서 떠들었고 방송에서 떠들었고 유튜브에서 볼 수 있었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을 우리는 그냥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첫 번째 음성혁명입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외국에 나가서 말이 안 통해 곤란할 일이 없다.
왜냐하면 구글번역기 때문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구글번역기라고 치면 구글번역기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세계의 거의 모든 언어를 번역해준다.
외국 여행을 할 때 영어나 인도어 일본어 중국어 하나도 몰라도 이 번역기 하나만 있다면 여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Kzoz24FzYX4

앞으로 우리는 통번역이 필요 없는 시대가 바로 눈앞에까지 왔다.
물론 앞으로 통번역을 하는 동시통역사, 영어교사, 외국어교사, 대학 등 외국어로 밥 먹고 사는 사람과 단체는 밥그릇이 없어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82tUyukLck

여기서 가장 중요한 의미는 기계와 사람이 대화를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기계와 사람이 대화를 하면 어떤 일이 펼쳐 질까?
일본의 소프트뱅크에서 개발한 감정인식로봇 페퍼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Yaurp-S8bk
페퍼는 소프트뱅크에서 만든 감정인식로봇(이하 휴머노이드)이며 이 로봇의 기능은 앞으로 무한하다.
가격은 180만원이고 1000대를 개발자용으로 팔았는데 1분만에 동이 났다.
총 3000대가 팔렸는데 일본 개발자용이다.
페퍼의 자연어 인식은 굉장히 뛰어나다.
그래서 페퍼는 일본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맥도널드의 햄버거 주문을 받기도 하고 상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6iJId6Lo1LQ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페퍼의 뒤에서 자연어를 인식하고 계산하여 답해주는 IBM의 Watson이 있기 때문이다.
휴머노이드에 영어회화기능을 집어넣으면 영어회화학원이 없어질 것이며 영어회화 교사가 없어질 것이다.
그에게 건설현장 프로그래밍을 하면 건설현장의 단순노동자는 없어질 것이다.
백화점 지도를 입력하면 가이드가 필요 없어질 것이고 옷에 바코드를 읽거나 길안내를 하거나 계산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원전사고와 같은 위험한 재난현장은 이 로봇이 당연히 할것이다.
일본의 헨나호텔이라는 곳이 있다.
현재 실제 있는 호텔인데 청소부와 경비원 빼고는 모두가 로봇이다.
로봇은 인간의 판단력이나 창의력 등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빼고 모두 없애버릴 것이다.
그러나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가 생겼다고 주부가 없어지지 않고 그 역할이 바뀌는 것처럼 인간은 좀 더 복잡한 일의 역할로 옮겨갈 것이다.
힘든고 고된 일은 모두 로봇이 할 것이다.
18세기 미국 고용인구의 약97%는 농업인구였다. 오늘날 미국의 농업인구는 2%에 불과하다.
2세기 동안 95% 농업인구가 줄었고 그 일을 트랙터나 기타 장비가 이 일을 한다.
피크스틸(철갈의 정점)은 2024년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앞으로 철의 200-400배되는 그래핀 등 신소재가 철강을 대체할 것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철강고용의 정점은 1970년대였다고 한다.
현재가 철강생산량에서 보면 훨씬 많지만 고용의 정점은 1974년 52만,1000명이었고 2000년에는 15만1000명으로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출처: 유엔미래보고서 2045)
이렇게 생각해 보자.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휴머노이드가 배를 타고 오징어, 생선을 잡고 그것을 무인자동차로 우리의 식탁에 올려놓는다고 하자.
그럼 식탁의 물가는 어마어마하게 떨어질 것이다.
물론 '의'의 비율과 '주'의 비율도 떨어질 것이다.
로봇이 옷도 만들고 로봇이 집도 지을 것이니까 말이다.
아마도 인간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휴머노이드가 건설한 사회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간은 기계로 대체되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것이 대세 될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그래서 요즘 스위스나 핀란드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와 투표 등이 있었던 것이다.
모든 인간의 노동을 기계가 대체한다면 인간은 노동의 주체가 아닌 소비의 주체로만 남을 것인데 소득은 나라에서 주는 기본소득으로 대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 소위 무인자동차로 불리우는 자율주행자동차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전기차로 불리기도 하지만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카 등은 연료를 무엇으로 쓰느냐지 자율주행자동차는 아니다.
다만 자율주행자동차는 기존의 석유가 아닌 다른 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쓰고 주로 전기차로 쓰게 된다.
요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는 가전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회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아래는 벤츠의 자율주행자동차는 운행 중 자동차가 운전하고 운전석이 뒷좌석을 마주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5BQwuOrnjI
모든 자동차안의 시스템은 터치스크린으로 되어있다.
벤츠는 100만Km무사고를 기록 중이다.
포드는 아예 운전대, 악셀레이터, 브레이크, 사이드미러도 없는 완벽한 모양의 자율주행차를 2020년까지 개발하겠다고 공언했고 우버는 트럭은 물론 볼보와 함께 자율주행택시를 현장에 투입했다.
우버택시 운전사는 세계적으로 150만 명 트럭운전사는 미국내에서만 200만 명이라고 한다.
그러니 조만간 수 많은 직업이 없어질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I-YhVFkQKY
게다가 수 년간 몇 백만Km 무사고 기록을 하고 있으며 소규모 사고가 있었지만 구글이 가해자인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ihdko-VD3s
테슬라는 이에 더해 에너지 무료를 선언한다.
게다가 테슬라의 전기차는 엔진이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4y9QpNYZIzA
사실 자동차 업계는 IT보다는 부침이 심하지 않은 미들사이클 순환직종이다.
IT는 기술의 혁신이 빨라 후발자가 선발자를 따라잡을 기회가 많아 숏사이클의 대표적인 업종이고 자동차 산업은 엔진이라는 진입장벽 때문에 후발업체들이 선발업체를 따라잡는데 힘든 미들사이클 업종이었다.
그런데 그 진입장벽인 엔진이 없어지는 것이다.
새 판을 짜서 아예 기초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100년간 쌓아 올린 기술이 이제는 필요 없어지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아나로그 기술의 강자인 일본 전자업체는 디지털 기술을 미루다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한국에 밀려 퇴보했다.
지금 전기차는 그런 자동차의 판을 뒤엎는 변화인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와 그 이하 협력업체들은 잘못하면 휴대폰공룡 노키아나 코닥처럼 순식간에 날아갈 가능성이 있다.
물론 BMW나 벤츠라고해서 예외는 아니다.
테슬라는 에너지 무료를 수퍼차지로케이션이라 불리우는 주전소를 세워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저장한 후 평생 무료로 자동차를 태워줄 것이라고 한다.
http://www.teslamotors.com/supercharger
이미 미국에서는 이러한 주전소가 설치되어있고 실제 운영되고 있다.
사실 주전소는 주유소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저렴하다. 땅밑에 주유를 위한 기름탱크를 파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짓기도 쉽고 경제적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보험회사, 대리운전기사, 교통경찰, 집배원, 주차장관리인, 운전학원 등등이 없어질 것이다.
나라도 어려워질 것이다.
유류세가 세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이런 식으로 에너지 공짜가 되면 새로운 세금을 만들어 걷어야 한다.
가장 타격을 받는 업체는 석유회사와 석유를 파는 나라가 될 것이다.
반면에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들과 태양광패널을 만드는 회사들은 석유회사가 누렸던 기득권을 누릴 것이며 꼭 필요해질 회사가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태양광패널은 수소, 가스, 석유 등 대체가 가능한 에너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은 배터리, 자율주행에 필요한 AI(인공지능) 2가지가 될 것이다.
2가지가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방적기에 집중할 때 나는 그것에 들어가는 양모에 집중하여 목장을 운영하는 것을 본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자율주행자동차를 주목할 때 반대로 배터리회사에 집중하면 어떠한 시장이 더 크게 될까?
이러한 핵심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모르고 투자를 하면 안 된다.
아니면 지도 회사에 집중할 수 도 있다.
왜냐하면 자율주행자동차는 지도로 움직이는 것이니까 말이다.
위성 GPS로 신호를 받아 자율주행자동차가 움직이지만 GPS기술은 오차범위가 5m정도 되기 때문에 자율주행자동차에 핵심데이터로 쓰기에는 모자란 기술이다..
그래서 고성능 카메라, 라이다와 같은 센싱기술 등이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도로정보가 정확해야 한다.
물론 구글은 카메라가 받아들인 이미지를 AI(인공지능)컴퓨터로 분석해서 차선이 지워져 보이지 않거나 기상조건이 최악일 경우에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구글은 벤쳐기업 웨이즈(Waze)라는 회사를 1조 원 정도에 인수했다.
그 벤쳐기업은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앱을 만든 회사이다.
경찰이 어디 있는지? 사고가 어디 났는지 등등 커뮤니티가 사진이나 글로 실시간 올려주는 앱이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슈퍼컴퓨터가 이런 데이터를 분석해서 AI컴퓨터가 막히지 않는 도로를 찾아주는 기능도 추가할 것이다.
구글은 무인자동차 서비스에 대한 회사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향후 구글은 이러한 지도와 연계된 것에 대해 연구와 M&A를 통해 우버와 같은 공유차 서비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세째 드론이다.
현재 드론은 영화나 예능프로그램 촬영용으로만 알고 있다.
그러나 드론의 활용범위는 놀랍다.
초고층빌딩에서 불이 나면 현재의 소방능력은 20층 정도가 한계입니다.
100층짜리 제2롯데월드에서 불이 나면 꼭대기 층에 있던 사람은 타 죽는다.
그러나 드론이 출동하면 다르다.
100층짜리 건물도 문제없다. 불도 끄고 사람도 구조한다.
해상에서 배의 침몰 사고가 났는데 기상이 악화되어 배가 뜰 수 없고 헬기도 움직일 수 없다면 드론이 대안이다. 드론이 먼저 날아가 구명보트를 던져 구조임무를 할 수도 있다.
현재는 드론을 사람이 조종하지만 무인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드론은 자율주행드론으로 바뀔 것이다.
그러면 수많은 드론이 하늘을 날아다닐 날도 멀지 않았다.
미국의 택배시스템은 이미 이러한 무인기로의 택배를 모두 갖춰 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조만간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존에서 세계최초로 택배 시연을 했다.
그러나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시연을 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ydUayqSVD2Q
이에 반해 중국은 벌써 수백 번의 실제택배를 했다고 한다.
아마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항공법 등에 저촉이 되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중국이 이미 질러버렸기 때문에 조만간 세계 여러 나라들은 앞다투어 택배 드론은 허가를 받을 것이다.
조만간 택배와 관련된 직업은 모두 없어져버릴 것이다.
인건비가 전혀 들지 않으며 최소 100Km를 직선거리로 날며 배터리로 4시간 가까이를 날아다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기술만 가지고 대도시에 물류기지만 세우면 어느 곳이던 몇 분 내로 택배가 가능할 것이다.
심지어 인터넷 주문도 하기 전에 드론을 날리고 만약 클릭을 안 하면 드론이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드론의 물류가격이 그만큼 싸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
드론이 의미하는 이면은 무엇일까?
일단은 택배회사의 사업성이 좋아질 것이다.
앞으로 드론으로 택배물건을 날릴 테고 이것은 대세가 될 것이다.
그럼 택배회사의 사업성은 좋아질 것이다.
인건비가 줄어드니 말이다.
그러나 인건비가 줄어든다는 것은 반드시 좋아진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건비가 줄어드는 대신 귀찮은 일이 줄어든다는 말, 고정비가 줄어든다는 말고 일맥상통한다.
그렇다면 웬만한 회사에서도 드론을 이용하여 배달을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아마존처럼 말이다.
굳이 페덱스와 같은 곳을 통하지 않고 드론을 스스로 날려 배달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택배회사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커질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드릴을 가지고 있는 가정이 몇 이나 될까?
거의 모든 가정에서 드릴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일년에 몇 번 쓰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소유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한 개념이 등장한다.
이것이 공유경제이다.
그래서 빌려 쓰는 것이 앞으로의 대세인데 모두 아마존처럼 택배회사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택배회사를 이용하는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가 될 것이다.
그러니 택배회사는 앞으로도 더욱 더 커질 것이다.

도미노로 조경기사, 해충박멸업자, 목축업자, 토지 및 현장측량사, 지질학자, 긴급 구조요원, 소방관, 카메라기자 등등 우리가 언뜻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없는 직업들도 모두 없어질 것이다.
드론은 택배 말고도 건물도 짓고 지상에서 물건운반도 한다.
드론은 큰 드론도 있지만 나노드론도 있다.
나노드론은 약물을 채우고 몸 속으로 들어가 병원균과 접촉하여 약물을 터뜨려 심장병, 암과 같은 병도 고친다고 한다.
이와 같은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범위의 일들까지 드론이 할 수 있다.

네째 3D프린터이다.

3D프린터는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
3D프린터로 프랑스에서는 패션쇼도 했었다.
앞으로는 집에 요술램프가 한 대씩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조잡하다. 게다가 시간도 많이 걸린다.
결과물은 형편없다.
컵을 하나 만든 것을 받아봤다.
보급형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완성도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앞으로 성능은 발전하고 가격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계로 바이오프린팅을 한다.
3차원으로 인간의 뼈를 스캐닝해서 의수를 만들어서 그것이 움직이도록 했다.
가격이 5만원 정도라고 한다.
교통사고가 나거나 종양으로 피부를 잘라낸 사람들의 반쪽을 뒤집어서 그것을 맞추면 완벽하게 들어맞도록 만들기도 한다.
3D프린터는 집에서 자신의 맞춤 옷을 만들 수도 있고 레고블록의 설계도면을 내려 받으면 굳이 쇼핑몰에서 레고블록을 살 필요도 없다.
스마트폰이 지하철의 무가지 신문들을 없앤 것처럼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누군가가 그 산업을 해체 시킨다.
3D프린터를 만드는 회사의 기술은 날로 높아진다.
현재속도보다 100배 빠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3D프린터가 발표되었다.
이 기술은 무궁무진하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시키면 다음날 택배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3D프린터로 전송되어서 그 물건이 바로 프린트된다면 어떻게 될까?
남들이 모두 3D프린터 회사에만 집중할 때 3D프린터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재료에 집중하면 어떨까?
3D 프린터가 플라스틱이 아닌 정말 섬유와 같은 소재로 프린터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3D프린터보다는 소재를 만드는 회사에 주목할 수 도 있다.
아니면 3D프린터와 관련된 생태계를 만드는 회사는 어떨까?
3D프린터는 설계도면이 있어야 프린터가 가능하니 이러한 도면은 일반인이 만들고 그것을 올릴 설계도면 장터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의 앱스토어처럼 말이다.
회사는 그냥 사용자와 공급자를 연결만 해주는 플랫폼을 만들어놓고 활성화만 시켜도 좋을 것 같다.
현재의 오픈마켓처럼 말이다.
사람들이 자동차에 집중할 때 록펠러의 석유회사에 집중하는 것처럼 말이다.
'자동차가 혼자 굴러가나? 석유없이는 못 굴러간다.'라는 생각 말이다.
이러한 생각이 앞으로 나올 새로운 시장에 필요한 생각인것 같다.

다섯째 빅데이터이다.
현재의 애플워치, 삼성의 갤럭시 기어뿐 아니라 운동화, 기저귀, 체중계, 가구, 세탁기, 냉장고 등등 이세상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아주 먼 미래가 아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은 바로 눈앞에 와 있다.
지금은 개인당 2개정도가 연결되어있다고 한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일 것이다.
그러나 2030년에는 일인당 200개 정도의 사물이 연결된다고 한다.
이것을 70억 인구와 곱하기를 해보면 현재의 140억 개의 사물보다 훨씬 늘어난 1조4천억 개의 사물이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럼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개인이 200명의 하인을 데리고 있는 중세시대의 왕과 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문이 저절로 열리고 밥이 스스로 되어있고 설거지는 기계가 다 해주고 청소도 청소로봇이 해주는 무엇이든 사물이 궁녀의 역할을 하면서 모든 것이 다 되는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그럼 시믈인터넷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구글이 4조5천억 원을 주고 인수한 네스트라는 회사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fZK5fJlOLA
네스트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회사이다.
네스트는 겨우 집안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집에 온도를 조절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왜 이렇게 비쌀까?
일단 겉으로 보이는 것은 네스트가 사람이 집에 있을 때 그리고 일어날 때 원하는 온도를 스마트폰으로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외출했을 때도 당연히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기는 주인의 온도조절습관을 학습하고 주인이 몇 번 맞추게 된다면 앞으로 일일이 맞출 필요가 없어지고 그냥 알아서 맞춰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주인이 일일이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기기는 네트워크 통신을 통해 전력회사와 접속하고 에너지 패턴을 소비습관을 공유한다.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왜 구글이 단순히 온도조절장치회사를 4조5천억이나 주고 샀을까?
사물인터넷 시장이 열리면 모든 사물이 통하는 단순한 생각을 한다.
그러나 사물인터넷 시장은 그런 단순한 시장이 아니다.
구글은 집중적으로 이런 회사를 사들이고 있다.
구글은 아마도 미래의 빅브러더를 꿈꾸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구글은 인간의 데이터를 모으는 일을 하고 있다.
네스트의 온도조절장치는 주인이 원하는 온도조절을 하지만 주인이 원하지 않는 이 방에는 몇 사람이 있는지 주인의 생활패턴은 어떤지 주인이 원하는 최적의 온도는 몇 도인지까지 전부 저장을 한다.
그래서 그 데이터를 네스트를 인수한 구글로 전송할 수도 있다..
구글이 만드는 자율주행자동차, 네스트, 웨이즈 등등 말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람의 욕망이고 그 욕망을 나타내는 것은 사람의 데이터이다.
구글이 원하는 데이터는 사람의 욕망을 저장한 데이터이다.
욕망은 권력욕, 식욕, 성욕, 생존욕 등으로 나뉜다.
욕망에 대해 연구했던 사람은 중국의 공자, 맹자 시절 고자라는 사람이 있다.
고자는 중국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사상가로 맹자와 같은 시대의 사람이다.
맹자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토론하여, 그 내용이 맹자에 나온다.
그에 따르면, 고자는 맹자와는 다르게 인간에게 본성은 존재하지 않으며(성무선악설), 인간의 본성은 동물과 다름없는 성욕과 식욕이 전부라고 하였다.
또한 고자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착함과 악함은 없고 선악은 상대적인 것이어서 인간의 선택에 따라 착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1&docId=199431383&qb=6rOg7J6QIOyaleunnQ==&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SNj9UspySD0sssibO1hssssssuN-176546&sid=gPHRuyYfHj%2BOv2X0xBSy6g%3D%3D
즉 고자는 인간에게는 욕망이 존재한다고 봤다.
두 가지밖에 얘기하지 않았지만 성욕과 식욕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고자의 생각은 공자와 맹자의 사상과 성리학이 후에 중국과 조선에 통치이념으로 자리잡음으로서 그의 이론은 묻히고 만다.
공자와 맹자는 달랐다.
그들은 죽어라 군자와 소인만 얘기했고 군자는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이지만 그것만이 사람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본 것이다.
그리고 욕망을 추구하는 것은 소인이라 치부하고 욕망을 억압했다.
서양은 어땠을까?
서양도 처음엔 동양과 다르지 않았다.
중세시대까지는 욕망을 죄악시 했다.
그래서 욕망을 쫓는 것은 나쁜 것이고 그것은 고해성사해야 할 대상이라고 봤다.
근대철학에서도 처음에는 데카르트나 칸트에 의해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로 봤다.
왜냐하면 동물과 사람과 구별되는 것이 근본적으로 보자면 이성이니까.
동물은 감성에 의해 지배를 받지만 인간은 이성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스피노자에 와서 그 생각에 의문을 표한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 말이다.
인간은 오히려 욕망에 지배를 받는다는 것 말이다.
예를 들자면 베블런 효과의 베블런은 과시소비와 같은 소비를 말한다.
명품소비와 같은 소비는 합리적인 소비와 거리가 멀다.
가격이 오르면 오히려 더 잘 팔리고 명품의 가격이 떨어지면 오히려 잘 안 팔리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이성으로 설명이 안 되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인간의 행동이다.
인간의 행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인간의 행동패턴만 알면 기업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좋은 남자를 고르려는 여자들은 남자의 말과 행동을 주목한다.
그러나 문제는 남자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늦은 밤 데려다 주고 매일 전화하고 이벤트를 해주고 말이다.
그러나 그가 하는 행동이 단순히 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한 진심이 아닌 거짓행동이었다면 어떨까?
거의 대부분 여자가 결혼하고 속았다는 느낌을 가진다.
왜냐하면 집안 일은 맞벌이 하는 부부가 같이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자만 일방적으로 집안일과 육아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거짓된 말과 행동을 결혼 전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가?
그 남자의 집을 찾아가라.
그리고 과일 깎으며 그 남자의 어머니에게 평소에 집안일을 좀 하는지 슬쩍 물어보라.
전혀 하지 않는다면 결혼해서도 그럴 일이 없을 것이다.
인간은 평소에 하는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5/04/06/201504060500019/201504060500019_1.html
 
빅데이터가 얼마나 극적이며 막강한 능력이 있는지 알려주는 이 사례는 일부러 지어낸 것처럼 보일 정도다. 타깃이 임신 추정 고객에게 쿠폰을 발송하기 시작한 지 1년 정도 지났을 때 미네소타 주 미니아폴리스 외곽에 있는 타깃 매장에 한 남성이 들어와 매장 책임자에게 따졌다. 그는 타깃이 딸에게 보낸 쿠폰을 들고 매우 화가 난 얼굴로 “내 딸이 우편으로 이 쿠폰들을 받았소! 아직 고등학생인데 당신들이 신생아 옷과 신생아 침대 쿠폰을 보내다니! 아니, 당신들은 그 애에게 임신하라고 부추기는 거요?”라고 말했다. 편지와 쿠폰을 확인한 매장 책임자는 머리 숙여 사과했고 며칠 뒤 다시 사과하려고 그 남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 넘어 그 남성은 겸연쩍어 하면서 말했다고. “딸과 얘기해봤는데 집안에서 내가 완전히 모르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네요. 딸아이 출산일이 8월이랍니다. 제가 사과드려야 하네요. 그런데 당신들은 도대체 내 딸이 임신한 것을 어떻게 알았나요?”

위의 내용은 빅데이터가 임신추정고객을 알았을까?
대충을 요약하자면 임신부에게 출산용품을 권하면 매출이 늘어난다고 한다.
쇼핑센터는 임신부를 어떻게 알아낼까?
임신부가 자주 고르는 용품을 품목별로 정리해 점수화 한다.
그럼 그 지수가 높을 수록 임신부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임신부의 점수가 높은 고객에게 임신부용 용품 할인티켓을 자동으로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위와 같은 에피소드가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빅데이터는 사람의 소비습관과 일치한다.
즉 인간의 행동을 모아 놓은 것이 빅데이터이다.
그럼 사람의 소비습관을 측정하는 것에는 빅데이터 밖에 없을까?
그렇다.
빅데이터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식이 나온다.
빅데이터 = 인간의 욕망 = 인간의 행동 = 인간의 소비습관

구글은 이러한 속성을 금방 알았다.
구글은 인터넷에 2008년도에 감기예방서비스를 런칭했다.
http://www.google.org/flutrends/about/how.html
이 지도의 작동방식은 이렇다.
감기에 관련된 약이나 감기관련 텍스트를 집중적으로 구글에서 찾으면 이 지역은 감기가 확산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 질병예방센터(CDC)보다 2주정도 빠르게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은 인간의 욕망을 알아내는 것이 돈과 직결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인간의 욕망만 측정하면 인간의 가장 중요한 요소 그리고 기업이 가장 원하는 요소인 소비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빅데이터로 인간의 욕망을 측정한 사례를 한번 더 살펴보자.
얼마 전 편의점에서 빅사이즈 요쿠르트 배틀이 일어났다.
http://blog.naver.com/104204303?Redirect=Log&logNo=220297531821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CU편의점의 매출을 빅데이터 분석을 해본 결과 요쿠르트를 사는 사람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아이엄마가 아니라 20, 30대 미혼여성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요쿠르트가 작으니 한번에 여러 개의 요쿠르트를 사갔다고 한다.
빅데이터 분석팀에서는 이 빅데이터를 이렇게 해석했다.
'미혼여성이 작은 요쿠르트 여러 개를 산 것은 큰 사이즈 요쿠르트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빅데이터 분석팀에서 요쿠르트를 만드는 회사에 건의했다고 한다.
빅사이즈 요쿠르트를 만들라고 말이다.
처음에는 요쿠르트를 만드는 회사에서 거절했는데 거듭 건의를 하니 한번 만들어 봤다.
막상 시장에 런칭을 했을 때 대박을 친 것이다.
이러니 빅데이터에 기업이 목을 매지 않겠는가?
그런데 앞으로 사물인터넷 시대가 오면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의 욕망을 측정할 수 있으니 구글과 같은 회사가 이런 기회를 놓칠리 없다.
운동화에 센서를 달면 운동과 얼마의 운동을 하는지 몇 보를 걸었는지 어디를 걸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운동화에 센서를 달면 자신의 운동효과가 얼만지 알 수 있다고 운동화를 파는 회사는 얘기로 홍보를 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이 그렇다고 생각하고 내 스마트폰으로 알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할까?
그러나 그 데이터가 그렇게만 쓰일까?
만약 그 데이터를 신발회사가 보험회사에 팔았다면 어떨까?
이 신발을 신고 일주일에 5일은 술집을 배회하고 클럽을 배회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 보험회사는 이 사람의 보험료를 올릴 것이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잠재적으로 병에 걸릴 염려가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을 열심히 하고 술집은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면 보험료를 내려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보험료를 올렸을 때 자발적으로 썩은 사과가 다른 보험회사로 간다면 그 썩은 회사는 경쟁사를 파산시킬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보험회사는 상대적으로 우량한 사람들만 남아서 보험료를 내리고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보험회사가 자사에 가입한 사람들의 차량에 블랙박스를 달고 이러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해서 순식간에 미국보험업계 영업이익률 2위로 뛰어올랐다.
http://blog.naver.com/hwangstaa?Redirect=Log&logNo=220274704629
앞으로의 사물인터넷은 빅데이터를 쉽고 정확하게 수집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PC인터넷 기반에서는 텍스트정도 가지고 빅데이터를 수집했지만 앞으로는 인간의 모든 사물이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물인터넷의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자 앞으로 사물인터넷의 미래를 지배하는 자가 될 것이다.

여섯 째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다.

사물인터넷은 무엇인가?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그럼 범위를 좁혀서 집으로 보자.
그렇다면 홈네트워킹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집안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홈네트워킹 시스템의 가장 핵심은 무엇일까?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는 홈네트워킹 시스템의 허브역할을 하는 핵심일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엔 부족하다.
홈네트워킹 시스템의 허브는 인간으로 따지면 집사나 비서와 같은 역할이다.
그러려면 인간의 명령을 알아들을 수 있는 자연어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것들은 아마존 에코, 구글 홈, SKT에서 발표한 누구, 가정형 로봇 지보 등 이제 시작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RyZ0ORKIhA
https://www.youtube.com/watch?v=_F9GnkYycy0
https://www.youtube.com/watch?v=4alsfCWvqEI
이 모든 시스템은 가정의 사물을 모두 연결할 것이다.
전등, TV, 냉장고, 보일러 등 전자, 기계류 말고도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책상, 의자, 화장실 변기, 칫솔, 면도기, 비누 등에도 연결이 가능할 것이다.
칩의 가격이 무척 싸지는 바람에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면 말이다.
칫솔모가 닳았다면 교체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홈네트워킹 시스템의 비서는 자동으로 인터넷 쇼핑몰에 주문을 넣을 수도 있다.
그것이 집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이다.

밖에서는 어떨까?
이동은 자동차가 되지 않을까?
사무실도 모든 사무기기와 전자기기가 연결될 것이다.

일곱 번째 생태계 구축이다.

카카오톡이란 플랫폼에 카카오택시, 김기사(대리운전) 등 모바일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그들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 런칭할 회사가 배달앱을 비롯해서 지금 서비스되고 있는 모든 온오프라인을 연동한 앱을 모두 구현하리라 마음 먹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현재 카카오톡이란 플랫폼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생태계구축은 스티브잡스가 생각하고 구현한 모델다.
아이팟을 런칭하기 전에 미리 아이튠즈를 만들어서 음악의 공급자, 소비자가 모두 한 곳에서 놀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했다.
아이폰을 런칭할 때는 앱스토어를 만들었다.
그는 아이티비를 만들다가 저 세상으로 갔다.
아마도 스티브잡스가 살아있고 애플티비가 만들어졌다면 삼성과 LG의 가전사업부는 현재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갔을 수도 있다.
다행히 팀쿡은 애플티비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스티브잡스는 한 때 구글TV를 보며 그들은 TV에 본질을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구글은 그 때 스티브잡스의 고언을 가슴 깊이 새겼는지 현재 애플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구글이 인수한 회사를 보면 그 숫자와 방대함에 놀라울 따름이다.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794079
구글은 2014년까지 174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그러니 구글이 49달러에서 시작해 우상향해서 현재 10배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것 당연하다.

생태계는 왜 구축하려 할까?
생태계는 기업의 안정성에 기인한다.
생태계가 구축이 되면 사람들은 빠져 나오기 힘들다.
네이버가 검색, 지식쇼핑, 영화, 블로그 등등 모든 웹에서 하는 활동을 통제하면서 우리는 인터넷에 접속하면 네이버를 시작화면으로 만들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생태계가 가상세계인 WEB이 아니라 현실의 세계로 튀어나오고 있다.
그럼 안정성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노키아를 생각해 보자.
제조업체이다.
노키아는 1998년 모토롤라를 누르고 세계1위 핸드폰업체로 올라선 이후 애플의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린 모델은 2억5천만대가 팔린 노키아1100모델이다.
그러나 노키아는 기계에만 집중했을 뿐 플랫폼은 신경 쓰지 않았다.
왜냐하면 피처폰의 플랫폼은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자바기반의 플랫폼만 있으면 되었으니까 말이다.
그때 생존은 얼마나 싸게 통화가 잘 되느냐에만 신경을 쓰면 되는 구조였다.
그러나 통신이 엄청난 속도로 빨라지고 휴대폰에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의 가격이 싸지면서 주변 생태계가 변했는데 노키아는 그것을 몰랐던 것이다.
노키아는 2005년 터치폰도 만들었지만 코닥처럼 사람들은 터치폰을 원하지 않는다는 섣부른 결론을 내고 만다.
노키아는 스마트폰이 세계를 휩쓸었을 때도 자신이 개발한 플랫폼인 심비안과 MS윈도폰에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은 한 순간에 150년 기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제조업체는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순간들을 우리는 자주 목격했다.
코닥, 아그파, 노키아, 모토롤라 등 제조업체는 한 순간의 판단 미스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들의 특징은 새로운 기술을 무시했다는데 있다.
기존의 자신의 강점이 오히려 약점이 되었다.
자신의 강점인 기술우위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순간 자신의 기술우위는 전혀 쓸모 없는 것이 된 것이다.
코닥은 필름시장을 포기할 수 없어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덮었고 모토롤라는 아나로그 방식을 고집하다 새로운 디지털 방식에 낙오되며 노키아에게 시장을 내줬고 노키아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기기의 등장에 적응 못하면서 애플과 삼성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노키아1100모델이 2억5천만대가 팔렸다는 것은 만약 팔리지 않는다면 그 정도의 재고가 쌓인다는 말이 되고 전혀 팔리지 않는다면 아무리 돈이 많은 공룡기업이라도 순식간이 재무구조가 나빠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휴대폰이 적게 팔린다는 분기 결과만 나와도 급격히 떨어지는 이유가 이래서이다.
한번에 망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구글과 같은 플랫폼 업체는 순식간에 망하는 일이 드물다.
다음카카오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벽한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완벽한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를 가진 것 같다.
생태계를 완벽하게 구축한 기업은 앞으로 펼쳐질 사물인터넷 세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해가 완벽하게 된다면 통찰이 생길 것이다.
지금까지의 세계흐름을 놓쳤다면 앞으로의 세계흐름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세상이 변하고 나중에 '세상 많이 좋아졌네' 하지 말고 그 흐름을 읽고 변하는 세상에 숟가락을 얹어놓아야 할 것이다.
이제 이해는 했으니 통찰만 하면 된다.


JD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출처 : 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글쓴이 : ★조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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